한화증권 "제이오, 중장기 성장성에 주목해야"

      2024.02.28 09:02   수정 : 2024.02.28 09:0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화증권은 제이오에 대해 단기 불확실성보다 중장기 성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27일 한화증권 이용욱 연구원은 "제이오는 플랜트 및 CNT 제조 업체로 핵심 성장 동력은 CNT 사업"이라며 "2023년 고객사 비중은 SKon 85%, CATL 14%로 추정된다"고 했다. 이어 "MWCNT와 TWCNT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하이니켈/LFP/실리콘음극재 등 기술 변화로 인해 CNT 수요는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국내외 여러 경쟁 업체가 있음에도 중국·일본 배터리 업체로부터 TWCNT 요청이 늘어나고 있고, 경쟁사 대비 CAPEX 효율도 높아 수익성을 견조하게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고객사·전방시장 확대에 따라 캐파 증설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제이오의 2025년 말 목표 캐파(5000톤)는 기존 고객향 수요만 반영한 수치로 추정된다"면서 "그러나 신규 일본·국내 고객사 등으로 2024년 말·2025년 중순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LFP 시장향 TWCNT 요구도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또 "CATL이 공개한 셴싱 배터리의 양극재에 높은 성능의 CNT 도전재를 적용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중국 LFP 배터리까지 전방 시장이 확대될 수 있어 기존 목표 대비 대규모 추가 증설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올해 안에 개정된 목표치를 발표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제이오는 높은 SKon향 의존도로 인해 단기 실적 변동성이 커졌고, 이에 따라 기존 캐파·매출 계획도 1년 가량 연기됐다"면서 "SKon의 정상화, 신규 고객사 진입, LFP 시장 확대 등을 고려한 2024~2027년 매출 증가율은 CAGR 71%로 전망하며, 기존 계획보다 가파른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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