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 이차전지 셀 제조공장 들어선다
2024.02.28 16:08
수정 : 2024.02.28 16:0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에 이차전지 셀 제조공장이 들어선다.
광주광역시와 광주경제자유구역청은 28일 남구 에너지밸리산단에서 전기차 핵심 부품인 이차전지 셀을 생산하는 ㈜매그나텍 광주 1공장 착공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착공식에는 고광완 광주시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선석기 광주경제자유구역청장, 탄 광샤오(Tan Guangshao) 리릭로봇(Lyric Robot, 중국) 대표 등 기업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매그나텍은 이차전지용 음극재와 전고체전지의 기술 개발과 생산에 힘을 쏟고 있는 유망기업으로, 지난해 8월 광주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광주 1공장에는 리튬이온전지의 단점을 보완해 전지의 안전성은 높이고 가격은 낮춘 리튬인산철(LFP) 파우치셀 파일럿 1라인을 구축해 시범 생산할 예정이다.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는 양극에 인산철을 적용해 고안정성, 저가격화를 이룬 이차전지다.
오는 8월 말 광주 1공장이 준공되면 광주기업에서 생산하고 사용하는 이차전지 산업생태계 조성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광완 행정부시장은 "광주시가 우리나라 대표 차세대 배터리 산업을 이끄는 선도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앞으로 더욱 이차전지 유망기업을 유치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광주경제자유구역청은 이차전지, 수소연료전지, 이동형에너지저장장치(ESS) 등 관련 유망기업 투자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또 이들 기업이 광주에서 안정적으로 경영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