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빌더들 네바다주 고급 주택의 '이것' 확인하려고 몰렸다
2024.03.03 10:00
수정 : 2024.03.03 13:00기사원문
【라스베이거스=홍창기 특파원】
"LG전자의 히트펌프 냉난방 시스템과 고효율 가전 포트폴리오로 올해 '더 뉴 아메리칸 홈'은 가장 효율적인 주택이 됐다" (더 뉴 아메리칸 홈의 에너지 컨설턴트 드류 스미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동남쪽에 위치한 고급 주택가 헨더슨 지역. 약 720㎡ 규모의 '넷제로'(탄소중립) 콘셉트로 만들어진 '더 뉴 아메리칸 홈'의 혁신적인 디자인을 확인하기 위해 3~4개 팀의 북미 지역 빌더(건설업자)들이 입장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다.
기자가 찾은 더 뉴 아메리칸 홈은 북미 최대 주방·욕실 전시회'KBIS'와 함께 열리는 국제건축박람회(IBS)의 공식 쇼홈(견본주택)이다. 전미주택건설협회(NAHB)는 지난 1984년부터 해마다 초프리미엄 가전, 에너지 솔루션, 스마트홈 기술 등이 적용된 최신 트렌드의 더 뉴 아메리칸 홈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 더 뉴 아메리칸 홈은 LG전자의 초프미리엄 빌트인과 혁신가전, 냉난방공조, 올레드 TV 등이 적용돼 더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때문인지 미국의 빌더들은 LG전자의 기술과 제품들이 설치된 더 뉴 아메리칸 홈을 꼼꼼히 둘러봤다. 빌더들은 LG전자가 미국 기업간거래(B2B) 가전 톱3을 차지하기 위해 반드시 잡아야 하는 타깃이다.
이영민 LG전자 북미 빌더 영업팀장은 "LG전자 히트펌프 냉난방 시스템은 탄소배출을 줄이는 전기화와 친환경 트렌드에 걸맞는 차별화된 솔루션이다"면서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냉난방을 모두 이용한다"라고 설명했다.
더 뉴 아메리칸 홈의 에너지 컨설턴트 스미스는 "더 뉴 아메리칸 홈에 설치된 LG전자 공기열원 '히트펌프' 제품 '멀티브이 에스'는 컴팩트한 사이즈로 정속형 유니터리 실외기에 비해 설치 면적이 최대 40% 적어 공간 활용에 유리하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이 제품은 외부 공기에서 얻는 열에너지를 냉난방에 사용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했다.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고효율 'R1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해 정속형 히트펌프보다 전기요금을 약 30% 정도 줄여준다. 또 이 제품은 바깥 기온이 영하 25도인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해 겨울철 기온이 크게 낮아지는 북미 지역에서 활용도가 높다.
더 뉴 아메리칸 홈에는 차별화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는 97형 LG 올레드 TV, 초대형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로 프리미엄 홈 시네마를 즐길 수 있는 136형 LG 매그니트 등 다양한 TV 라인업도 갖춰져 빌더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더 뉴 아메리카 홈에서 만난 한 빌더는 "LG전자의 냉난방 시스템의 기술이 좋고 가전 제품의 디자인도 돋보인다"면서도 "고객은 결정이 하는 것"이라고 여운을 남겼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