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터에서 필요한 용품, 드론이 배송한다

      2024.03.03 19:11   수정 : 2024.03.03 19:11기사원문
부산에서 드론을 활용해 항만 관련 물류를 배송하는 사업이 진행된다.

부산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4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5억원을 지원받는다고 3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드론 서비스 및 드론 상용화를 위해 지난 1월 12일부터 2월 16일까지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공모를 했다.



올해 공모에는 36개 지자체와 46개 드론기업이 응모했다. 시는 16개 지자체와 함께 드론 실증도시로 최종 선정됐다.

이로써 시는 5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올해 11월 말까지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시는 드론 실증도시 공모를 위해 뛰어난 드론 기술과 실증역량 및 경험을 보유한 부산테크노파크, ㈜해양드론기술, 피앤유드론을 비롯해 물류 유통을 담당할 부산국제선용품유통사업협동조합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모에 참여했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부산의 지리적 여건을 활용한 항만 드론배송으로, 부산항 묘박지 선박 및 해상낚시터 이용객을 대상으로 선용품과 음식물 등을 드론으로 배송하는 서비스다.


부산지역에는 앞으로 배송거점 2곳, 배달점 17곳이 설치된다. 배달경로는 17개로 정해졌다.
배송은 150㎏ 이하의 기체 4대 이상을 보유한 업체가 맡는다.

시는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항만 드론배송 운영체계와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이를 활용한 효율적인 서비스 제공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드론을 통한 시민 편의증진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신창호 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해양을 중심으로 한 드론배송 서비스모델을 표준화하고 국내 주요 항만 확대와 특화된 드론배송 체계의 수출을 추진해 지역 내 드론기업이 세계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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