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미래 준비 가장 잘하고 있어...목표가↑-NH투자증권
2024.03.04 09:03
수정 : 2024.03.04 13:28기사원문
4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컴퍼니로의 전환을 최우선으로 도심항공교통(UAM), 데이터센터, 메타버스 등 신사업에 대한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UAM의 경우 기체와 통신, 자율주행 기술, AI 등 다양한 기술이 집약된 사업으로서 성공적으로 시장이 안착되면 향후 10~20년간 SK텔레콤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란 진단이다. 올해 실증 사업에 나서고 내년 상용화가 예상된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은 미래에 대한 준비를 가장 잘 진행하고 있는 통신사 중 하나"라며 "통신 본업이 규제와 성장률 둔화로 쉽지 않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내 AI 중요성을 인지하고 AI 중심으로 회사를 변모시키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글로벌 Telco AI Alliance(이하 GTAA)'의 본격 출범도 주목할 요소다. SK텔레콤은 올해 세계 최대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4'에서 GTAA 창립총회를 열고, AI 거대언어모델(LLM) 공동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수행할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합작법인에는 SK텔레콤을 비롯해 도이치텔레콤, 이앤(e&)그룹, 싱텔그룹, 소프트뱅크 등이 속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