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 전세피해 예방 ‘큐알(QR)코드 스티커’ 활용
2024.03.05 08:10
수정 : 2024.03.05 08: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울 구로구가 선제적인 전세피해 예방 조치의 일환으로 전세 계약 시 핵심 확인 사항이 담긴 큐알(QR)코드 스티커(사진)를 제작, 관내 부동산중개업소 약 810개소에 배포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제작된 스티커는 부동산임대차계약서에 부착하는 계약서용과 부동산중개사무소 계약 테이블에 부착할 수 있는 탁상용 2종이다.
스티커의 큐알(QR)코드를 인식하면 전세 계약 시 꼭 확인해야 하는 사항들이 알기 쉽게 정리된 구청 홈페이지 ‘안심전세정보’ 메뉴로 바로 접속된다.
구는 이번 사업을 위해 지난달 구청 홈페이지에 ‘안심전세정보’ 메뉴를 신설했다.
‘안심전세정보’ 메뉴에서는 △계약 전(주택 상태, 적정 전세가, 선 순위 권리관계, 임대인 세금 체납 여부) △계약체결 시(임대인·공인중개사 관련 정보, 권리관계) △계약 후(임대차계약 신고 및 전입신고, 권리관계, 보증금 반환보증 가입) 등을 안내한다.
전세 계약 단계별로 세분화해 구체적인 정보를 안내하고 있으며, 전세 계약 관련 정보 제공 사이트와도 연계해 이용자의 편의를 높였다.
이와 함께 구는 부동산중개업소 개설, 이전 신청 시 개업 공인중개사에게 명함용 큐알(QR)코드 이미지를 제공해 현장에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전세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계약 당사자가 관련 서류와 권리관계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전세피해를 막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