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TP가 디지털 R&D 혁신 생태계 가교역할 하겠다"
2024.03.05 15:05
수정 : 2024.03.05 15:0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체질로 탈바꿈해 디지털 대한민국의 100년을 대비하는 기관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5일 IITP에 따르면, 홍진배 IITP 원장은 지난 4일 IITP 대전 본원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강도현 2차관과 함께 한 디지털 연구개발(R&D) 혁신방안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2024년도 디지털 R&D의 중점추진 방향 및 세부 대응계획과 함께 R&D 혁신방안에 대한 논의했다.
강도현 2차관은 "지금의 글로벌 디지털 격변 시기는 우리의 경쟁력을 확고히 다질 수 있는 중요한 시기로 'R&D다운 R&D'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존 R&D를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디지털 R&D 전 주기를 전담관리하고 있는 IITP에게 혁신적 역할을 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홍 원장은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체질로 탈바꿈해 디지털 대한민국의 100년을 철저히 대비해 나가겠다"며, 과기정통부의 아낌없는 지원 요청 당부와 함께 "디지털 R&D 우수 성과 창출로 전 산업의 변혁과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책과 현장을 잇는 디지털 생태계의 든든한 가교가 되겠다"고 말했다.
또 IITP 기획전문가(PM), 부서장 등은 실질적인 R&D 체질 개선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우선, 국가 디지털 전략의 업그레이드와 함께 R&D 혁신을 위한 구체적이고, 과감한 실행 계획을 수립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우수한 성과 창출로 연결될 수 있는 방안 수립을 다짐했다.
글로벌 R&D 리더십 제고를 위해 기술 분야별로 전략적 협력국가 및 유형을 체계화하는 디지털 R&D 전략 지도를 만들고, 글로벌 우수 연구자 DB를 구축해 체계적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키로 했다. 또한 디지털 기술 특성과 잠재성이 극대화되고 투자 효율화 제고를 위해 소규모의 파편화된 과제 지원은 지양하고 대형사업 예타 기획에 집중, 도전적·혁신적 R&D 활성화 기반을 강화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디지털 기술을 개발하고 활용하는 주체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디지털 융합·협력 교육과정, 혁신적 연구역량을 갖춘 신진연구자 후속 지원 등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더욱 견고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간담회 시작에 앞서 강 차관은 지난해 있었던 R&D 예산삭감 이슈와 관련해 현장과 긴밀히 소통하며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IITP 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표하기도 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