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6700명 출생 '전국 1위'...출산지원금·다자녀 정책 효과 톡톡

      2024.03.05 17:20   수정 : 2024.03.05 17:2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화성=장충식 기자】 경기도 화성시에서 지난 한 해 동안 6700명이 출생하며, 경기도 내에서 가장 많은 출생아수를 기록했다.

5일 화성시에 따르면 2023년 합계출산율은 0.98명으로 경기도 평균 0.77명, 전국평균 0.72명보다 높다.

2023년 100만 인구를 달성한 화성시는 100만 인구를 넘는 지자체중 합계출산율 1위, 출생아수가 가장 많은 지방자치단체가 됐다.



화성시의 출생아수는 6700명으로 도내 100만 인구의 지자체인 수원시 6000명, 고양시 5000명, 용인시 4900명과 큰 격차를 보여주고 있다.

화성시는 2022년 정명근 화성시장 취임 이후 '화성시 출산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기존 셋째 아동부터 지원되는 출산지원금을 2023년 1월부터 첫째 아동부터 100만원을 지원하는 등 지원대상과 지원금을 확대했다.

또 지난해 5월에는 다자녀기준을 3자녀에서 2자녀로 완화 개정해 다자녀 가정 양육자들의 부담을 줄이는 정책을 시행해, 기존 1만1476가구였던 수혜 가구가 7만441가구로 증가했고 대상자도 23만6000여명으로 확대됐다.

정명근 시장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민들의 출생과 양육을 지원하겠다"며 "앞으로 더욱 다양하고 실효성 있는 출생장려정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시는 지난 2월 전문가들과의 '출산장려 정책제안 간담회'를 개최하며 지속적인 저출생 극복에 힘쓰고 있으며, 출생 장려 문화 조성'을 위해 혼인신고자 수저세트 지원, 예비 신혼부부 건강검진 지원, 병원 의료비 및 상담 등을 시행하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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