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자사주 소각하고 배당 확대

      2024.03.05 17:56   수정 : 2024.03.05 17:56기사원문
SK네트웍스는 주주친화정책 차원에서 자사주 1450만363주를 소각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자사주 소각은 2월 초 이사회 의결 후 이뤄졌으며, 전체 주식의 6.1%에 해당한다. 지난달 27일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내 352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자사주를 보유한 기업 66.5%(234개사)중에서 소각에 나선 상장사는 SK네트웍스를 포함해 13.7%(32개사)에 불과하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 4월에 이어 2년 연속 자사주 소각을 단행해 더 큰 의미를 갖는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 자기주식 중 1240만9382주(보통주)를 소각한 데 이어 올해 6.1%(평균 취득 단가 기준 774억원)를 추가 소각했다.


또한 SK네트웍스는 배당 증액도 나섰다. 지난해까지 보통주당 120원(우선주 145원)이었던 정기배당을 200원(우선주 225원)으로 높였다.
SK네트웍스는 앞으로 투자 유치와 연계된 지분을 제외한 자사주는 모두 소각할 방침도 세우며 회사의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밝혔다. 앞서, 2월 16일 기업설명회(AGM)에서는 중간배당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올해 주주총회를 통해 50원 이상의 중간배당을 계획하고 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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