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보름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현장 경영 '광폭 행보'

      2024.03.06 10:50   수정 : 2024.03.06 10:5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지난달 취임한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이 광폭행보로 현장경영 강화에 나섰다. 취임이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 B 노선 현장을 직접 찾아 준비상황을 확인하는 등 'GTX 시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6일 국가철도공단에 따르면 이 이사장은 취임 당일인 지난달 19일 첫 현장 일정으로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GTX-A 수서역을 방문해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취임사에서 강조한 국민 만족, 철도산업 발전 선순환 구조 구축과 고객가치 실현을 최우선으로 삼는다는 경영 의지를 실천하기 위한 행보다. GTX-A 수서~동탄 구간은 오는 30일 개통을 앞두고 개통 전 마지막 단계인 영업시운전 등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다.
이 이사장은 "국민이 안심하고 GTX를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하고 세심하게 개통을 준비할 것"이라며 "빠르고 안전하고 편리한 GTX 시대를 통해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음날인 20일에도 GTX-A 현장으로 달려갔다. 경기 성남역 현장을 방문해 개통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지역 특성과 연계 교통망 등 철도 이용객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이용자들에게 만족도 높은 철도역사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6일에는 GTX-A 동탄역 차량검수시설 등 주요 건설 현장을 방문해 현장 관계자들과 소통하고 품질을 점검하는 등 개통준비상황을 확인했다. 동탄역에는 GTX-A 종합상황실이 위치해 있다.

같은달 29일에는 서울역 인근의 GTX-B 합동사무실을 찾아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B노선은 인천대입구~남양주 마석을 잇는다. 올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지난해 1월 설계에 착수, 현재 공사 발주를 위한 설계 마무리 단계에 있다.

이 이사장은 "안전한 공사를 위해 기존 구조물의 안전성 확보를 최우선으로 하고, 이용객들이 최대한 편리하게 환승할 수 있도록 고려해 설계에 반영할 것"을 당부했다.

이달 4일에는 SRT와 GTX-A 접속구간인 수서접속부 현장 방문해 개통 준비 상황 살펴봤다.
이 이사장은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후속 절차를 철저히 이행할 것"이라며 "접속부 선로 안정화와 개통 후 열차운행 안전확보를 위한 유지보수 계획 수립 등 개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이사장은 기술고시(27회)로 1991년부터 건설부(국토교통부 전신 중 하나)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지난해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장으로 퇴임하기까지 국토교통 분야에서 근무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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