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바이든 vs. 트럼프 수혜업종은?” 한투證
2024.03.07 09:56
수정 : 2024.03.07 09:5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선거가 마무리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등 미국 증시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 최보원 연구원은 “미국 대선 전에는 정치 불확실성이 지수 상승을 제한하지만, 대선이 마무리된 후에는 불확실성 해소는 물론 미국 경기 부양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이 구체화될 것이란 점에서 연말 지수 상승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7일 밝혔다.
앞서 지난 5일(현지시간) 열린 미국 ‘슈퍼 화요일’ 이후 조 바이든 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대결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최 연구원은 “과거 예비선거가 진행되던 시기보다 최종 후보의 윤곽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는 만큼 올해 여름에 진행될 민주당과 공화당의 정당 대회를 앞두고 양 후보 정책이 구체화되는 시기가 앞당겨질 가능성이 커졌다”고 관측했다. 이어 “전체 미국 증시는 올해 2~3분기 정책 발표에 따른 등락이 반복될 것이라는 점에서 상승 속도가 둔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양당 대통령 후보 관련 수혜업종도 지목했다. 공화당 및 트럼프 전 대통령 수혜업종은 △대형 성장주 △방산 △전통 에너지 △바이오테크 등이다. 민주당 및 바이든 대통령 관련주는 △친환경 에너지 △헬스케어 서비스 △인프라 등이다.
최 연구원은 “양당의 정책이 구체화되는 시기의 등락이 크게 나뉠 업종은 전통 에너지 기업과 친환경 에너지 기업”이라며 “헬스케어 업종은 세부 업종별로 구분하여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