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완 보훈차관, 대전 보훈가족 주거환경 개선사업 현장 돌아본다
2024.03.10 18:32
수정 : 2024.03.10 18:32기사원문
국가보훈부는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이 11일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협업해 국가유공자 주거 환경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대전지역 보훈가족의 주택 개보수 현장을 방문한다고 10일 밝혔다.
보훈부에 따르면 이 차관은 이상욱 한국토지주택공사 부사장과 함께 주택 개보수 내용 확인과 현장점검을 하고, 김 씨에게 격려품을 전달과건강과 생활에 불편한 점은 없는지 등을 살필 계획이다.
이 차관은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고령의 국가유공자를 비롯한 보훈가족들이 안락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편안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민·관이 힘을 모아 지원하고 예우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차관이 방문하는 보훈가족은 대전광역시 서구에 사는 김길자(85) 씨의 자택으로, 김 씨는 한국전쟁(6·25전쟁) 전몰군경인 고(故) 김소룡 씨의 자녀다.
김 씨의 자택은 건축한 지 90년이 넘은 단독주택으로, 화장실이 외부에 있어 이동이 불편하다. 동절기 단열이 취약하고 보일러와 창문이 낡아 에너지 효율이 떨어져 주거환경 개선사업 대상 가구로 선정됐다.
현재 해당 주택에서는 화장실 내부 재배치, 보일러 교체, 거실과 현 창호 설치 등 고령자 맞춤형 주거환경 공사가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보훈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해비타트, 굿네이버스는 총 30억원 규모의 국가유공자 맞춤형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보훈부는 국가유공자 111가구에 대해 오는 4월 말까지 주택 개보수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