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전국 유일 '관광두레 지역협력 사업' 재선정돼

      2024.03.11 09:00   수정 : 2024.03.11 09: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4 관광두레 지역협력 사업' 공모에 전국에서 유일하게 재선정돼 2년간 국비 5억원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고 11일 밝혔다.

'관광두레 지역협력 사업'은 지역 주민이 공동체를 형성해 지역 자원과 스토리를 연계한 전남 특화 체험 프로그램과 아이템을 가지고 창업하고 사업을 유지하도록 지원하는 풀뿌리 관광산업 기반 조성 사업이다.

앞서 전남도와 전남관광재단은 지난 2019년 '관광두레 지역협력 사업' 공모에 선정돼 의욕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최대 5년 지원 후 종료 예정이었으나, 이번 재선정으로 2년의 추가 지원을 확보하게 됐다.



그동안 전남도와 전남관광재단은 주민이 주도하는 특화 로컬상품 개발을 위해 해외 판로 개척, 전남의 메가 이벤트 및 특화 자원과 연계한 다양한 기획 프로젝트를 진행해 관광두레 사업을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난해 남도고택과 관광두레 주민사업체를 연계한 일본인 대상 전남 로컬 미식여행 상품을 출시해 136명의 해외 관광객을 유치했다.


또 전남도 메가이벤트 및 축제 연계 판로 개척 프로젝트, 경상도와 호남 지역 관광두레 주민사업체 52개 사가 참여하는 초광역 플리마켓 개최 등 다각화된 성장 지원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전국 우수 사례로 꼽혔다.

아울러 5년의 사업 기간 총 656명의 주민에게 관광 일자리를 제공하고 83개소의 주민사업체를 발굴·육성함으로써 누적 매출액 106억원을 달성했다.

또 관광인재 양성 요람인 '관광두레 아카데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전남의 로컬관광 활성화를 견인할 관광 전문인력 360명을 양성하고, 이들의 활동을 지원해 진정한 풀뿌리 주민관광 산업 기반을 조성했다.

전남도는 관광두레 사업이 지역 주민은 관광상품을 만들고 청년은 현장에서 힙한 감각을 더해 상품을 홍보하고 판매를 돕는 청년-주민 상생형 협업사업인 만큼 지역 관광 활성화를 통해 인구 소멸 문제를 해결하는 롤모델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역 주민과의 긴밀한 소통을 강화하고, 맞춤형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차별화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지역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발굴해 운영하는데 집중해 전남만의 특화 상품을 추가로 만들어낼 예정이다.

또 '관광두레 아카데미'를 통해 청년 기획자 발굴 및 양성, 지원, 취·창업까지 연계되는 프로세스를 구축해 청년의 지역 정착 확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주순선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관광두레 조성 사업을 통해 주민주도형 관광사업을 육성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풀뿌리 관광산업이 주민 속에 뿌리내리고 지역 관광 산업이 활성화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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