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베트남 호찌민에 농수산식품 상설판매장 개설...9개국 23개 매장 운영
2024.03.11 09:14
수정 : 2024.03.11 09:1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베트남 호찌민에도 농수산식품 상설판매장을 개설해 총 9개 나라 23곳으로 해외 상설판매장을 확대했다.
11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베트남 호찌민에 위치한 한국식품 대표 마켓인 신짜오 코리아 마트(대표 임맹산)에 전남 농수산식품 상설판매장을 개설했다.
이로써 전남은 전 세계 9개 나라 23개 상설판매장을 구축해 전남 농수산식품의 안정적 수출 전진기지로 활용하게 됐다.
신짜오 코리아 마트는 호찌민, 붕따우, 빈증, 무이네, 동나이 지역에 21개 식품 전문매장을 운영 중이다. 매장 내 전남 농수산식품 상설판매장은 현지 소비자와 관광객, 한인을 대상으로 전복차우더(수프), 김, 미역, 해초국수, 유자초코크런치, 한식육수 등 전남 16개 수출 기업 44개 품목의 농수산식품을 수입해 판매하게 된다.
앞서 전남도는 지난 2017년부터 한국 농수산식품의 주요 수출국인 미국과 일본, 중국은 물론 동남아, 유럽 지역 현지 마켓과 연계해 전남 농수산식품 전용 판매장을 개설해 수출 기업의 안정적 수출 판로를 지원하는 전남 농수산식품 상설판매장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9개 나라 22개 상설판매장을 운영해 2023년 기준 1026만 달러의 농수산식품 수출을 달성했고, 올해 신규 운영사 선정을 통해 연말까지 10개 매장이 추가로 개장할 예정이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전남 농수산식품 상설 판매장은 다양한 먹거리와 품질 좋은 상품으로 해외 동포는 물론 현지 한인마켓에서도 큰 인기가 있다"면서 "상설 판매장이 남도음식의 우수성을 알리고 수출 전진기지로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도록 지원을 더욱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 전남도 농수산 수출액은 총 4965만 달러로, 전년보다 24.4% 늘었다. 특히 글로벌 K-푸드 인기와 함께 김 수출액이 2267만 달러로 79.1% 상승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