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물러나라"... 국힘 중앙당사 난입한 대진연 회원 4명 구속영장 신청
2024.03.11 12:21
수정 : 2024.03.11 12:21기사원문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대진연 회원 4명에 대해 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 위반,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상 공동주거침입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대진현 회원 7명은 지난 9일 오전 11시20분께 영등포구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무단 진입해 성 의원의 사퇴를 요구하는 농성을 벌인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경찰에 의해 당사 밖으로 끌려 나온 뒤에도 해산 요구에 불응한 채 연좌시위를 이어가다 현행범 체포됐다.
성 의원은 지난 3일 서산장학재단 장학금 전달식에서 이토 히로부미에 대해 "한반도에 끔찍한 사태를 불러온 인물이고 그만큼 우리에게 불행한 역사이지만, (일본이) 우리보다 먼저 인재를 키웠던 선례"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성 의원은 지난 6일 페이스북에 "장학 사업의 중요성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취지와 다르게 비유가 적절치 못했던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과했다.
한편 대진연 회원 20명은 지난 1월 용산 대통령실 기습 진입을 시도했다가 체포된 바 있다. 이 중 10명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으나 모두 기각됐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