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의료버스' 휴지기 줄여 사각지대 없앤다

      2024.03.11 18:40   수정 : 2024.03.11 18:40기사원문
부산시는 '찾아가는 건강의료서비스 의료버스 사업' 위탁 의료기관 4곳을 선정하고, 이달 말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찾아가는 의료버스 사업은 전문 의료진이 첨단 의료장비를 탑재한 버스를 타고 의료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취약계층을 찾아가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전문 검진과 상담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위탁 의료기관 4곳은 부산대학교병원(정형외과, 정신건강의학과), 메리놀병원, 부산성모병원, 해운대부민병원 등이다.



부산대학교병원은 의료버스 2대를, 나머지 의료기관 3곳은 의료버스 각 1대를 운영한다.

서비스 내용은 기관별로 다소 차이가 있지만 기본검진 4종과 의료진 일대일 상담을 기본으로 건강교실, 의료기관별 특화된 검진, 운동처방 등을 한다.


올해 새롭게 운영하는 찾아가는 의료버스 사업은 사업위탁 기간이 기존보다 대폭 늘어나 2026년 12월 31일까지 휴지기 없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에는 1년 단위로 사업을 운영하다 보니 불가피하게 사업 수행기관 선정 과정에서 사업 휴지기가 발생했고 지속적인 서비스가 이뤄지지 못했다.


시 보건위생과는 "기존에는 1년 단위로 사업을 운영해 불가피하게 휴지기가 발생했으나, 올해부터 위탁 기간을 3년 단위로 늘려 야외활동을 하기 어려운 혹서기 또는 혹한기를 제외하고 2026년까지 계속해서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찾아가는 의료버스 사업으로 8459명의 시민을 만나 조사한 결과 97.1% 만족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8459명의 이용시민 가운데 의료진으로부터 병·의원 방문 권고를 받은 시민은 총 860명으로, 약 10%의 시민이 건강증진 활동 또는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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