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K-혁신의료기기 안전성·우수성 홍보, 수출지원 나선다
2024.03.13 09:47
수정 : 2024.03.13 09:4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혁신의료기기 지정 제품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홍보에 나선다.
식약처는 K-의료기기의 수출 지원을 위해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고 있는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24에 혁신의료기기 특별 홍보관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의료기기산업법'에 따라 식약처는 정보통신기술, 생명공학기술, 로봇기술 등 기술집약도가 높고 혁신 속도가 빠른 분야의 첨단 기술을 적용하거나 사용방법을 개선해 기존 의료기기나 치료법에 비해 안전성·유효성을 개선했거나 개선할 것으로 예상되는 의료기기를 혁신의료기기로 지정하고 있다.
이번 특별 홍보관에서는 국내 우수 혁신의료기기 6개 업체 7개 제품을 전시·시연해 KIMES를 관람하는 국내·외 방문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혁신의료기기 제도 및 성과를 홍보하고 혁신의료기기 제품개발을 위한 전주기 맞춤 상담 등을 진행한다.
전시되는 제품은 △루닛의 2등급 의료영상 검출·진단보조 소프트웨어, 유방암 영상 검출·진단보조 소프트웨어 △딥노이드의 뇌영상 검출·진단보조 소프트웨어 △이모코그의 인지 치료 소프트웨어 △이앤에스헬스케어의 종양표지자면역검사시약 △토닥의 인공 달팽이관 장치 △솔메딕스의 멸균 주사침 등이다.
이남희 식약처 의료기기안전국장은 “혁신의료기기의 개발 활성화와 신속한 제품화를 지원하기 위해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과 함께 ‘혁신의료기기 전주기 기술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동시에 우수한 국산 의료기기의 수출 지원을 위한 메가 프로젝트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의료기기 메가 프로젝트는 코로나19 엔데믹과 글로벌 시장 트렌드 등을 고려해 △신기술적용의료기기(디지털·신개발) △체외진단의료기기 △영상진단장비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치과용 의료기기 △혁신의료기기 품목군 중 10개 품목에 대한 수출 지원을 하는 사업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을 신속하게 제품화할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함으로써 국민에게 안전하고 새로운 치료 기술을 신속히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