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혼합형 펀드 자금유입 1위 '신한삼성전자알파'
2024.03.13 18:18
수정 : 2024.03.13 18:18기사원문
13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연초 이후 '신한삼성전자알파'에는 112억원이 유입됐다. 채권혼합형 상품 중 유일하게 100억원 이상 신규설정됐다.
대외적 요인도 있다. 최근 안정적 노후준비를 위해 퇴직연금계좌에서 적극적인 펀드 투자가 이어지고 있는데 인플레이션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어서 더 나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채권혼합형으로 자금 이동이 일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펀드는 '삼성전자+채권투자'가 콘셉트다. 주식은 삼성전자에만 투자한다. 비중은 운용역의 판단에 따라 조절하며, 철저한 분석과 시장 전망에 따라 시가총액 비중 내(최대 30%)에서 탄력적으로 이뤄진다.
채권은 국공채, 지방채, 특수채 및 투자등급 A- 이상 회사채·금융채 등에 투자해 안정성을 확보한다. 채권 이자와 함께 삼성전자의 배당 및 주가 변화를 노린 것이다.
신한운용 정성한 알파운용센터장은 "인공지능(AI)산업의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삼성전자 실적에도 긍정적 낙수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높은 채권금리 안정성 창출과 경쟁사 대비 저평가된 삼성전자에 투자함으로써 알파를 동시 창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