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거짓말했네..평범하다는 아내의 '놀라운 과거'
2024.03.16 13:00
수정 : 2024.03.16 13: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30·LA다저스)가 미 프로야구(MLB) ‘서울 시리즈’를 앞두고 깜짝 공개한 농구 선수 출신 아내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앞서 오타니는 지난달 29일 결혼 소식을 발표하면서 아내에 대해 “정말 평범한 일본인”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다나카는 결코 평범하지 않다는 평가다.
일본 매체는 오타니의 아내 다나카 마미코(28)에 대해 “외모뿐 아니라 인성까지 훌륭하다”는 등 그를 아는 주변인들의 평가를 인용해 보도하고 있다.
다나카는 키 180㎝의 농구 선수 출신으로 일본여자프로농구리그 후지쯔 레드웨이브에서 뛰었다. 중학교 때부터 농구 선수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일본의 사립명문 와세다대 출신이며, 3학년 때는 2017년 유니버시아드 타이베이 대회에 출전해 일본 팀이 50년 만에 은메달을 획득하는데 기여했다.
프라이데이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다나카는 학창시절부터 미인으로 주목받았다. 다나카의 와세다대 선배였다는 이는 매체에 “와세다 농구부는 대대로 센터들이 미인인 것으로 정평이 나 있는데, 다나카도 그 중 한 사람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입부 초기 여러 가지 잡무가 있는데 다나카는 결코 싫어하는 티를 내는 법이 없었고, 무거운 물건을 옮기거나 큰 소리로 응원하는 등 선배들을 항상 열심히 돕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센터에서 승부를 가르는 중요한 포지션을 냉정하고 침착하고 신중하게 해내는 타입이었다”며 “선후배와 동료 등을 배려하며 능숙하게 소통했다”고 칭찬했다.
대학 관계자 역시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일이지만, 다나카는 코치학 등 강의도 열심히 청강했다”고 전했다.
일본 네티즌들은 “아내 덕에 원래 호감이었던 오타니가 더 좋아졌다” “두 사람 다 서로에게 잘 맞는 짝을 찾았다” “재색겸비의 훌륭한 아내”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다저스는 오는 20일과 21일 고척돔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MLB 정규 시즌 개막 2연전 서울 시리즈를 소화한다. 이에 앞서 16일엔 훈련 및 기자회견(워크아웃 데이)이, 17일엔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한 연습 경기, 18일엔 한국 야구대표팀 ‘팀 코리아’와의 경기 등이 예정되어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