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사람과 성관계보다 안전" 10대딸 성폭행한 양아버지와 친모의 주장

      2024.03.16 17:19   수정 : 2024.03.16 17:1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미국에서 15세 딸을 성폭행한 혐의로 어머니와 양아버지가 체포됐다. 그들은 “낯선 사람과 성관계를 갖는 것보다 더 안전하기 때문에 딸에게 성관계에 대해 가르치려 했다”고 주장했다.

16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13일(현지시간) A양은 경찰에 전화해 "아버지가 자신을 최소 1년 반 동안 성폭행해왔다"고 신고했다 .

A양의 양아버지와 어머니는 강제 성적 학대, 대상 강간 등의 혐의로 이날 유타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됐다.

양아버지에게는 성폭행 혐의로 추가됐다.

경찰조사에서 30대인 이 부부는 “딸이 채팅앱에서 낯선 사람과 만나 성관계를 갖으려 한다는 것을 알게됐다”면서 “낯선 사람과 성관계를 갖는 것보다 자신들에게 배운다면 더욱 안전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하면서 충격적인 범죄를 인정했다.


A양의 어머니는 “딸을 위해 섹스 토이를 구입하고 사용 방법을 알려줬다"라며 “남편과 내가 성관계를 갖는 모습을 딸에게 지켜보게 했다”고 진술했다.

매체에 따르면 약 두 달 전 A양은 어머니에게 양아버지의 성폭행 사실을 알리고, 콘돔이 파손된 사실도 알렸다. 하지만 양아버지는 그런일이 없다며 거짓말을 했고, 어머니도 그 말을 믿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양아버지는 경찰에 A양과 성관계를 가졌다고 인정했다.


A양의 신고로 구급대원들이 집에 도착했을 때, 당국에 학대 사실을 알렸고, A양은 어머니도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부모를 체포하고 대상 강간, 강제 성적 학대 혐의로 기소했다.
이들 부모는 자녀에게 미칠 “상당한 위험” 때문에 보석금 없이 유타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됐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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