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20억 지원"···문체부, '지역 대표 예술단체 육성 지원사업' 공모

      2024.03.18 09:03   수정 : 2024.03.18 09:03기사원문

문화체육관광부는 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함께 서울특별시 및 자치구를 제외한 전국의 광역 및 기초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2024년 지역대표 예술단체 육성 지원사업'을 공모한다고 18일 밝혔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지난해 10월 취임사를 통해 과거 재임 시절 가장 아쉬움이 남는 일로 '지역 간 문화불균형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지 못한 것'을 꼽았다. 또 지난해 12월 28일 '문화예술 3대 혁신전략, 10대 핵심과제'를 발표하면서 국민의 문화향유 환경을 혁신하는 전략 일환으로 지역 대표 예술단체를 육성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문체부는 서울특별시를 제외한 광역 및 기초지방자치단체에 기반을 둔 공연예술단체 10개 내외를 선정해 단체당 연간 최대 20억원을 지원한다. 지원 방식은 △단체 신설 △기존 민간단체 유치 △수도권 기반 활동 단체 지역 유치 △수도권 기반 축제 지역 유치 등 다양하게 이뤄진다.


공모 대상은 순수예술 분야 클래식 음악(오페라 포함), 전통, 무용, 연극 등 4개 부문이다. 신청 단체가 인구감소지역에 기반을 둔 경우거나 공연장·연습장 등 현물 지원을 통해 성과를 높일 수 있는 경우에는 심사시 가점(5점)을 부여한다.
선정된 단체는 △공연 1개 이상 창작 또는 제작 △연내 해당 지역에서 최소 6회 이상 공연 △시즌 단원 또는 프로젝트별 객원 단원 운영 △예술감독 선정을 통한 체계적인 사업관리 등의 조건을 준수해야 한다.

공모 접수는 내달 24일까지 보조금통합포털 e나라도움 누리집을 통해 진행하며, 최종 결과는 심사를 거쳐 5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강정원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은 "앞으로도 문화예술로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인을 지원하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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