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직영어린이집 환경개선해 안전사고 막는다

      2024.03.18 15:02   수정 : 2024.03.18 15:0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근로복지공단이 직영 어린이집의 화재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대대적인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

18일 근로복지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지난해 드라이비트 공법으로 시공된 어린이집 22개소 중 4개소(진해·남동·군산·제주)에 드라이비트 철거 및 불연재료 시공 공사를 완료했다.

이번 공사는 정부가 어린이집·유치원 등 어린이 활동공간의 안전과 어린이용품 관리, 교육·홍보 활성화 등 9가지 추진과제를 마련하고 범정부 실무단을 구성해 대대적인 안전관리에 나서겠다고 발표한 데 따른 조치다.



앞서 2022년에도 스프링클러가 미설치된 어린이집 8개소(인천·모아래·수안들·광양·대구·수원·경주·군포)에 시설을 확충한 바 있다.

공단은 올해 어린이집 안전을 위해 66억여원의 공사비 예산을 확보했다.
천안·포항·고양·울산 어린이집에 드라이비트 철거 및 불연재료 시공, 화재확산방지구조 적용 공법으로 화재안전성능보강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안전전문 진단기관을 통한 어린이집 시설물, 중금속 환경기준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노후 설비 교체 시 친환경, 에너지 절감 설비를 사용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어린이 안전과 동시에 중대시민재해를 예방하고 어린이집의 에너지 효율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박종길 공단 이사장은 "직접 운영하는 37개소 어린이집을 화재 등 안전사고로부터 안전한 보육기관으로 만들어 학부모가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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