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왁스 자켓' 마니아 생기더니...바버, 봄 시즌 매출 50% 성장

      2024.03.18 14:08   수정 : 2024.03.18 14:0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왁스 자켓'으로 유명한 영국 바버(Barbour)가 봄 시즌을 맞아 가벼운 '논왁스' 소재 제품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 그 결과 올해 들어 매출이 전년 대비 50% 이상 성장했다.

18일 바버를 수입·판매하는 LF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지난 3월 15일까지 바버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늘었다.

24SS(봄여름) 시즌을 맞아 2030대 겨냥으로 선보인 '헤리티지 셀렉트' 컬렉션이 높은 호응을 얻은 결과다.

이번 헤리티지 셀렉트 컬렉션은 130년 역사를 자랑하는 바버의 아카이브에서 영감을 받아 현대적인 스타일로 재해석한 아이템들로 구성됐다.
바버의 아이코닉 재킷인 '비데일', 낚시 재킷에서 영감을 받은 '스페이', 트렌디하고 실루엣이 특징인 자랑하는 '트랜스포트' 등 주로 '논왁스' 소재를 활용한 가벼운 착용감의 제품들이 주력이며, 오버사이즈 실루엣에 짧은 기장으로 20대 고객들이 선호하는 핏을 가졌다. 2월 판매 시작 이후 봄 맞이 가볍고 세련된 아우터를 찾는 수요가 늘면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샤워 프루프 버글리 코트'는 70%의 높은 판매율을 기록 중이며 논왁스 재킷 중 하나인 '피치드 비데일 재킷' 역시 50%의 판매율로 빠른 속도로 물량이 소진되고 있다.

또한 트렌디한 핏과 스타일로 기존 남성 고객 뿐 아니라 여성 고객들의 높은 반응도 주목할 만 하다.
여성 라인 중 신규 디자인으로 선보인 '퀼트 아우터'는 일부 상품이 3월 초 완판됐으며, 헤리티지 셀렉트 컬렉션의 오프라인 구매고객 중 60%가 여성 고객임과 동시에 여성 구매고객 수는 전년 대비 약 20 % 상승했다.

한편, 2021년부터 LF가 국내 시장에 전개하고 있는 바버는 130년 전 시작된 영국 헤리티지 브랜드로 남성용 아우터 뿐만 아니라 셔츠, 니트 나아가 여성복, 유아동복, 액세서리 및 신발 등 다양한 카테고리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미국 및 일본을 포함한 전 세계 55개국 이상에 진출해 있으며, 올해로 탄생 130주년을 맞이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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