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의 서재, '역대 최대 실적’ 2023년 매출 566억
2024.03.20 16:18
수정 : 2024.03.20 16:1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밀리의 서재가 창립 이래 연 매출 560억원을 돌파하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국내 독서 플랫폼 밀리의서재는 지난해 실적을 20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밀리의 서재 2023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3% 증가한 566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 2022년 흑자 전환에 성공한 밀리의 서재는 지난해 영업이익률을 2배 이상 개선하며 본격적인 이익 성장 모드를 장착했다. 그 결과 밀리의 서재 2023년 분기별 매출은 1·4분기 128억원에서 4·4분기 161억원까지 매 분기 꾸준한 상승 곡선을 그렸다.
밀리의 서재의 고공행진에는 전자책 구독 서비스의 안정적인 매출이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2000여개의 출판사와 콘텐츠 공급 계약을 맺고 매월 약 3000권 이상의 신규 도서를 선보이고 있다. 이 외에 오디오북과 도슨트북, 오브제북과 같은 독자적인 독서 콘텐츠까지 개발하며 16만권 이상의 압도적인 독서 콘텐츠를 보유하며 국내 1등 독서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창작 플랫폼 ‘밀리로드’를 통해 확보한 IP를 기반으로 제작한 도서 콘텐츠들의 흥행 또한 밀리의 서재 호실적의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 B2B(기업간거래)·B2BC(기업과 제휴기업 고객 간 거래) 사업 확대가 성장에 날개를 달아줬다. 밀리의 서재는 기업고객 대상 B2B 전용 구독 상품을 선보여 삼성, 현대, LG 등 국내 주요 대기업부터 교육청을 비롯한 공공기관, 지자체까지 약 200여 기업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KT, LG, 알뜰폰 통신사와 제휴를 맺고 요금제 결합 상품을 제공하고, 이커머스 채널과 복지몰에 입점 판매하는 등의 방식으로 신규 고객을 꾸준히 확보해 나가고 있다.
서영택 밀리의 서재 대표는 “2023년은 도서를 기반으로 한 멀티미디어 콘텐츠 확대와 신규 IP 발굴 및 사업 다각화를 통해 밀리의 서재 역량 강화와 매출 증가를 동시에 이뤄낸 해”라며 “올해에도 감도 높은 독서 콘텐츠를 선보여 독서 인구를 견인하고 다양한 비즈니스 수요를 아우르는 독서 플랫폼으로 진화해 좋은 성과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