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 국가항체 대표 도시 도약...클러스터 사업 본격화

      2024.03.21 09:41   수정 : 2024.03.21 09:4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 홍천국가항체클러스터 2단계 사업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 홍천군이 국가항체 대표 도시로 도약할 수 있게 됐다.

21일 홍천군 등에 따르면 홍천군이 추진하는 홍천국가항체클러스터 2단계 사업이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에서 재심의한 끝에 최근 통과, 행정적 절차를 모두 마쳤다.

앞서 2단계 사업은 사업 타당성 사전검토와 총사업비 규모 조정 등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지난해 7월 중앙투자심사에서 한차례 반려됐었다.



이후 홍천군은 지난해 9월부터 연구용역을 통해 사업규모를 조정하는 등 행안부 지적사항을 보완했으며 지역구 국회의원인 유상범 의원도 행안부 등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사업 필요성을 적극 설명하며 재심사 통과에 힘을 보탰다.

2단계 사업이 행안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되면서 핵심 사업인 항체산업비즈니스센터, 종합지원센터, 기숙사 건립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홍천군은 이번 사업에 필요한 총 사업비 440억원을 모두 확보한 상태며 올해 상반기 기본 및 실시설계를 위한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항체산업비즈니스센터 건립사업에는 한강수계기금 180억원과 도비 및 군비 120억원 등 총 300억원이 투입되며 지방소멸대응기금 56억원, 군비 9억원 등 65억원을 들여 종합지원센터를 구축하게 된다.

2단계 사업은 기본 및 실시설계가 끝나면 내년에 착공에 들어가 2027년에는 준공을 마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1단계 사업은 중화항체치료제 개발지원센터와 미래감염병 신속대응연구센터를 조성하는 것으로 지난해 말 구축을 마치고 운영 중에 있으며 면역항체치료센터는 현재 건물 신축 중에 있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 홍천국가항체클러스터 1단계 사업은 이미 지난해 말부터 운영하고 있고 2단계 사업은 내년 착공, 2027년 완공된다"며 "현재 추진하고 있는 바이오특화단지와 면역항체 특성화전문대학원 유치까지 성공한다면 홍천은 국가항체 관련 국내 대표 도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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