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일상 바꾼 혁신사례 찾는다... 공공 어린이 놀이터 등 3개 부문 공모
2024.03.21 13:18
수정 : 2024.03.21 13:18기사원문
A씨는 최근 문을 연 동네 놀이터에 가서 깜짝 놀랐다. 유료시설 못지않게 다양한 놀이기구와 안전시설을 갖춘 것은 물론 무장애 시설을 갖추어 장애 아동과 비장애 아동 모두 함께 신나게 놀고 있었기 때문이다.
행정안전부는 한국행정연구원과 함께 오는 4월 12일까지 중앙·지방 행정기관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제3회 ‘정부혁신 최초·최고’ 선정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정부혁신 최초·최고’는 국민 편의성, 시설 안전성 등을 개선한 혁신사례를 ‘최초’로 도입한 기관을 인증하고, ‘최고’로 잘 운영하는 기관을 선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안부는 2023년부터 정부혁신 최초·최고 사례를 선정해 지금까지 점자여권(외교부), 도로 노면색깔 유도선(한국도로공사) 등 총 23건을 선정한 바 있다.
이번 제3회 ‘정부혁신 최초·최고’ 선정에서는 3개 분야에서 최고 사례를 공모하고, 4개 분야에서 최초 사례를 인증할 계획이다.
먼저, ‘정부혁신 최고’ 공모는 더 나은 출산·양육환경 조성과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대중교통체계 구축 등 최근의 시의성을 반영해 공공 어린이놀이터·산후조리원·자전거 등 3개 분야에서 진행된다.
공공어린이놀이터 분야는 모든 어린이가 불편함이 없이 안전하고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하고 특색있는 놀이시설을 갖춘 기관이 대상이다.
공공산후조리원 분야는 저렴한 이용료와 우수한 시설,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춰 출산 가정의 부담은 줄이고 만족도는 높인 사례를 찾는다.
공공자전거 분야는 요금-대여-반납-관리 등에 있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시스템을 도입하고,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채택한 사례가 대상이다.
‘정부혁신 최초’ 분야는 행정·공공기관에서 최초 인증을 희망해 제출한 사례 중 대국민 효과성과 전국적 확산성 등을 고려해 4개 분야를 선정했다.
‘정부혁신 최초’는 △사망한 조상의 토지 소재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한 ‘조상 땅 찾기’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공공산후조리원, △어린이 보호구역 안전 시설물에 노란색 표시방법 적용, △공영 자전거를 국내에 최초로 도입한 기관 등 4개 분야다.
최초·최고 사례는 한국행정연구원, 관계 분야 전문가, 국민 등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평가 및 검증을 거쳐 선정된다.
선정기관에 대해서는 인증패 부여 및 포상 등을 통해 기관(담당자)의 자긍심을 높이고, 정부혁신 누리집(혁신24)에 우수사례 소개, 국제행사 시 공유 등 국내.외로 홍보한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