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공원 벤치서 웅크린 채 잠든 여학생...지켜본 시민의 행동
2024.03.22 14:57
수정 : 2024.03.22 14:57기사원문
A씨는 지난 2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을 통해 자신이 겪은 일을 전했다.
그는 "조금 전 자정에 한 여학생이 공원 벤치에 웅크린 채 잠이 들어 있었다"며 "혹시나 무슨 일이 있을까 봐 먼 곳에서 지켜보다 경찰에 신고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날 영하권으로 떨어진 추운 날씨였기에 A씨는 먼 거리에서 여학생을 지켜보며 경찰차가 오기만을 기다린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잠시 후 경찰차가 보였고, 경찰을 학생이 있는 장소까지 안내하고 집으로 돌아왔다"며 "얼굴도, 이유도 모르지만 이 시간에 저러고 있는 게 안쓰러웠다"고 말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고마운 분이네요" "학생이 걱정돼 신고까지 한 선한 행동이 정말 대단하다" "요즘 남의 일 신경 안 쓰는 데 감사하네요" 등 A씨의 행동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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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