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코이카와 '긴급재난 대응사업' 약정 체결
2024.03.22 11:23
수정 : 2024.03.22 11:23기사원문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조명환 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긴급재난 상황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무상원조 전담 정부 기관인 코이카와 손을 맞잡았다고 22일 밝혔다.
월드비전은 지난 20일 경기 성남시 코이카 연수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긴급재난 대응사업 약정 체결식’에 참석했다.
이번 약정 체결로 월드비전을 비롯한 5개 NGO는 향후 2년간 코이카의 예산 지원(올해 기관당 2억원, 총 10억원 지원)을 받아 자체적으로 긴급재난 대응사업을 펼치게 됐다.
아울러 대규모 재건복구 수요 발생 시 코이카와 컨소시엄을 형성해 사업 기획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게 된다.
김성호 월드비전 국제사업본부장은 “긴급하고 심각한 수준의 대규모 재난이 전 세계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인 만큼 NGO와 정부가 함께 협력해 공동 대응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NGO의 노력만으로는 역부족인 부분을 정부가 함께 힘을 보태 글로벌 인도주의적 위기 극복을 위해 힘써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월드비전은 지난해 튀르키예 대지진 당시 외교부와 튀르키예 정부에 긴급구호물자를 제공하고,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민관합동조사단원으로 참여해 재건 복구 기반 마련을 해왔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