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농업 앞장 전남도, 75억원 규모 유기·무농약 지속직불금 지원

      2024.03.25 09:43   수정 : 2024.03.25 09:4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친환경농업을 지속 실천하고, 친환경농업 기반을 유지·보전하기 위해 75억원을 투입키로 하고 유기·무농약 지속직불금 신청을 오는 4월 30일까지 받는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유기·무농약 지속직불금은 정부 친환경농업직불금이 유기농의 경우 6년 차부터 50% 감액되고, 무농약은 4년 차부터 지원이 중단됨에 따라 도가 지난 2015년부터 자체 추진하는 시책사업이다.

유기농은 6년 차부터 50%를 더해 100%, 무농약은 4년 차부터 50%를 기간 제한 없이 지방비(전남도 20%·시군 80%)로 지원한다.



지원을 받으려면 정부 친환경농업직불금을 수령한 농지 가운데 지난해 11월부터 오는 10월까지 사업 기간 친환경농업을 충실히 이행하고 인증기관의 이행점검 결과 적격으로 통보받아야 한다. 12월에 직불금을 지급한다.


해당 농지는 오는 4월 30일까지 농지 소재지 읍·면·동 주민센터에 직불금 신청서와 친환경농산물 인증서 사본을 첨부해 신청하면 된다.

지급 한도는 농가당 5㏊다. 지급 단가는 인증단계 및 품목별 지급단가에 따라 재배 면적에 비례해 지급한다. 논의 경우 ㏊당 유기 35만원, 무농약 25만원이다.
과수의 경우 유기 70만원, 무농약 60만원을 지급하며, 채소·기타 밭작물은 유기 65만원, 무농약 55만원을 지급한다. 단, 무농약 벼의 경우 유기 전환 필지만 지원한다.


유덕규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환경보전 등 농업의 공익적 기능을 높이고 친환경농업 실천 농가의 소득 보전 및 생산비 보전을 위한 사업인 만큼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면서 "지속 가능한 친환경농업 실천을 위해 정부 친환경직불금 인상 건의 및 신규 사업 발굴 등 다각적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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