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앱 전반에 AI가"‥네이버 플랫폼 경쟁력 강화한다
2024.03.26 11:28
수정 : 2024.03.26 11:2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올해는 네이버 애플리케이션(앱) 전반에 인공지능(AI)이 적용될 예정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 사진)가 26일 경기 성남시 네이버 1784에서 열린 제25기 정기 주주총회 모두발언에서 "검색, 쇼핑, 예약, 콘텐츠 소비 전반에 걸쳐 AI 기반으로 초개인화 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 중"이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8월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하며 AI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이와 관련해 최 대표는 "다가오는 AI시대에서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모색하고자 이용자들의 소비 행태 변화에 초점을 맞춘 기술과 네이버만의 데이터 역량을 활용하여 플랫폼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비스 측면에서 이용자 소비 행태에 발맞춰 생성형 AI 기술을 기반으로 초개인화된 콘텐츠를 제공하고, 이용자들이 관심 가질 만한 콘텐츠가 이용자들의 동선에서 더 잘 발견되도록 강화하고 있다"며 "지난 하반기에는 통합검색과 네이버 앱 개편을 통해 홈피드, 서치피드, 클립 등 발견형 콘텐츠에 맞는 신규 서비스를 출시하며 이용자들의 체류시간이 실질적으로 증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최 대표는 "지난 한 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믿음과 성원으로 지지해주신 주주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올 한 해에도 주주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선임, 정관 변경의 건 등 상정된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 이날 주총에서 부의된 안건은 △제25기(2023년)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 △사외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총 6개였다.
특히 차후 이사회 결의로 배당을 받을 주주를 확정할 수 있는 기준일을 확정하고, 이를 2주 전에 공고하도록 정관을 변경해 주주의 배당 예측 가능성을 제고할 수 있게 됐다. 또 1년 사채 발행 건에 대해 이사회 포괄 결의로 대표이사에게 위임 가능하도록 개정해 시장 상황에 따라 사채를 보다 효율적인 시기에 빠르게 집행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번 주총을 통해 미래에셋생명 변재상 고문, 인다우어스 이사무엘 대표가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새롭게 선임됐다. 이로써 네이버 이사회는 최수연 대표, 채선주 대외·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정책대표 등 사내이사 2인과 변대규 이사회 의장 기타비상무이사 1명, 정도진·노혁준·변재상·이사무엘 등 사외이사 4인 등 총 7인 체제를 구축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