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으로 인테리어 꾸민다…삼성전자, 액자형 스피커 '뮤직프레임' 출시

      2024.03.28 08:00   수정 : 2024.03.28 08: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어떤 인테리어와도 잘 어울리는 액자형 스피커 '뮤직 프레임'을 선보였다. 공간을 아우르는 가전 인테리어에 관심이 높은 젊은 소비층을 겨냥한 제품이다. 새로운 오디오 가전을 앞세워 11년 연속 글로벌 사운드바 시장 1위를 이어간다는 목표다.



2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 오디오 랩에서 개발하고 튜닝한 뮤직 프레임은 '돌비 애트모스'를 탑재한 2.0 채널 스테레오, 3방향 스피커에서 나오는 120와트 출력의 강력한 사운드가 강점이다.

뮤직 프레임을 둘러싼 틈에서 방사되는 출력으로 균일하고 넓은 사운드를 제공해 어느 위치에서나 안정적으로 음악 감상이 가능하다.


뮤직 프레임은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연결을 통해 공간 제약 없이 무선으로 간편하게 연결하고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구글 어시스턴트를 통한 음성 명령, 스마트싱스 허브를 통한 기기 제어도 지원한다.

뮤직 프레임과 Q-심포니 호환이 가능한 2024년형 삼성 TV를 연동하면 TV와 뮤직프레임에서 동시에 소리가 출력돼 공간을 압도하는 서라운드 사운드를 제공한다.

이 제품은 탈부착이 용이한 포토 프레임에 사용자가 원하는 이미지를 넣어 액자 처럼 전면 패널 커스터마이징이 특징이다. 삼성닷컴 '커스텀 스튜디오'를 통해 개인의 취향을 반영하는 이미지를 아트 패널에 담아 나만의 갤러리를 완성할 수 있다. 소비자들이 전자 액자라는 느낌을 받지 않고, 집에서 손쉽게 사진을 교체해 다양한 분위기를 낼 수 있도록 아날로그적 감성을 유지한 것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처럼 뮤직 프레임도 오디오 제품 안에서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를 신설하기 위해 나온 제품"이라면서 "사운드와 더불어 인테리어가 중요시되는 트렌드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에 첫 출시된 가운데 올해 4~5월 중 전 세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사이즈는 한 종만 출시됐으며, 시장의 반응에 따라 다양한 사이즈의 제품 출시도 검토할 게획이다. 뮤직 프레임의 국내 출고가는 59만9000원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뮤직 프레임은 TV의 소리를 보강하고자 하지만, 기존 사운드바는 조금 부담스러웠던 부분을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삼성 제품과의 연동을 지원해 인공지능(AI) 생태계와 삼성 스마트 생태계를 강화하려는 것"이라고 전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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