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EV9이 일냈다…현대차그룹, 3년 연속 '세계 올해의 차' 석권

      2024.03.28 11:10   수정 : 2024.03.28 11: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그룹이 3년 연속 세계 3대 자동차 상인 '세계 올해의 자동차'(WCOTY)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현대차그룹은 27일(현지시간) '2024 월드카 어워즈'에서 기아의 대형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9이 세계 올해의 자동차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EV9은 세계 올해의 전기차에도 이름을 올렸다.

또 현대차 아이오닉5 N은 세계 올해의 고성능차로 선정됐다.

이로써 현대차그룹은 2020년 텔루라이드 수상을 시작으로 5년간 4차례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했으며 특히 2022년 아이오닉5, 지난해 아이오닉6에 이어 기아 EV9까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 전기차가 3년 연속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
명실상부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차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평가다.

2004년 출범한 월드카 어워즈는 캐나다 토론토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한국, 미국, 유럽, 중국, 일본, 인도 등 전 세계 32개 국가의 자동차 전문기자 100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매년 비밀 투표로 수상작을 선정해 수상의 객관성과 공신력이 높다. '북미 올해의 차'(NACTOY), '유럽 올해의 차'(COTY)와 함께 세계 3대 자동차 상으로 꼽히며, 특정 지역 시장을 기반으로 평가하는 다른 두 상과 달리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다. 시상 부문은 △세계 올해의 자동차 △세계 올해의 전기차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 △세계 올해의 고성능 자동차 △세계 올해의 럭셔리 자동차 △세계 올해의 도심형 자동차 등 6개다.


EV9은 올해 38개 차종이 후보에 오른 세계 올해의 자동차에서 볼보의 차세대 전기차 EX30와 BYD 씰을 따돌리고 최종 수상했다. 아이오닉5 N은 BMW M2 및 XM을 제치고 세계 올해의 고성능 자동차 부문을 수상했다. 세계 올해의 럭셔리 자동차에는 BMW 5시리즈, 세계 올해의 도심형 자동차는 볼보 EX30,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은 도요타 프리우스가 선정됐다.

EV9은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의 정수가 담긴 모델로 미래지향적인 분위기와 고급스러움, 친환경성 등 여러 요소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기아 최초의 플래그십 전기 SUV다. 탑승객을 위한 여유로운 공간과 다양한 2열 시트 옵션은 기본이고 99.8킬로와트시(kWh) 대용량 배터리 탑재, 400·800V 멀티 초급속 충전 시스템 등 혁신적인 전동화 사양을 갖췄다. 아울러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화하는 자동차(SDV)로서의 우수한 상품성을 갖췄다. 뛰어난 상품성을 기반으로 EV9은 세계 올해의 차와 함께 글로벌 최고의 전기차에 주어지는 세계 올해의 전기차도 수상했다.

현대차는 N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5 N이 2024 월드카 어워즈에서 2024 세계 올해의 고성능차를 수상했다. 아이오닉5 N 현대차의 첨단 전동화 기술을 집약해 주행 성능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N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다.
전∙후륜 모터 합산 최고출력이 650마력(부스트 모드 기준)에 달한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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