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임금 서재' 경복궁 집옥재, 내달부터 개방
2024.03.29 14:59
수정 : 2024.03.29 14:59기사원문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내달 3일부터 경복궁 집옥재와 팔우정 내부를 도서관처럼 꾸며 관람객에게 개방한다고 29일 밝혔다.
경복궁 북쪽에 있는 집옥재는 '옥처럼 귀한 보물을 모은다'는 의미를 가진 건물이다.
평소 왕의 서재 겸 집무실로 쓰며 외국 사신을 맞기도 했다.
2층 구조의 팔각형 누각인 팔우정과 단층 건물인 협길당이 함께 붙어있다.
경복궁관리소는 2016년부터 집옥재 내부를 단장해 조선시대 역사·문화·왕실 관련 자료 등 도서 1700여권을 두고 관람객에 '작은 도서관'이라는 명칭으로 공개해 왔다.
올해는 정독도서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최근 출간된 책 등 150여권을 대여·기증받았으며 다양한 문화 행사를 선보일 계획이다.
경복궁을 찾은 관람객 누구나 집옥재 내부를 둘러볼 수 있다.
개방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다만 경복궁이 문을 닫는 매주 화요일과 혹서기인 7∼8월, 추석 연휴 등에는 휴관한다.
집옥재와 팔우정 내부는 오는 10월 31일까지 개방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