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 없는 美인덱스···신한 펀드 10개월 새 500억대

      2024.04.02 14:02   수정 : 2024.04.02 14:0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신한자산운용 미국 대표지수 인덱스펀드 총 수탁고가 5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6월 첫 상품이 나온지 약 10개월 만이다.

2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해 6월 8일 설정된 ‘신한미국S&P500인덱스(H)’ 설정액(3월29일)은 203억원으로 집계됐다.

언헤지(UH) 유형 설정액은 80억원이다. 신한미국나스닥100인덱스(H·UH) 설정액(225억원)까지 합치면 총 수탁고는 508억원이다.


올해 들어서만 총 200억 넘는 자금이 순유입 된 결과다.

수익률도 뒷받침했다. 총 4개 유형의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은 10.63%이었다. 최근 6개월로 따지면 ‘신한미국S&P500인덱스(UH)’와 ‘신한미국나스닥100인덱스(UH)’는 각각 22.60%, 25.46%를 기록했다.

이 같은 결과는 신한자산운용 차별화 전략에 기인한다. 환매주기를 단축함으로써 투자 편의성을 높였다. 일반적으로 미국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는 대부분 환매까지 6영업일(T+5일 환매대금지급)이 소요되는 반면, 신한 미국인덱스는 5영업일(T+4일 환매대금지급) 환매가 가능하다.

수수료 역시 업계 최저보수 수준이다. 장기투자에 유리한 셈이다. 퇴직연금 클래스의 경우 총 보수는 0.30%(C-re클래스 기준) 정도다.

해당 펀드들은 지속적인 혁신 기업 등장과 주주친화적 제도를 갖춘 미국 대표기업에 투자한다.
‘신한미국S&P500인덱스’는 미국시장을 대표하는 대형 우량주 500개 종목으로 구성돼 있으며, 미국 주식시장 시가총액 약 80%를 반영했다.

‘신한미국나스닥100인덱스’는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엔비디아, 테슬라, 아마존 등 미국 기술주 상승 랠리를 이끄는 100개 혁신기업으로 이뤄져 있다.


김기덕 신한자산운용 퀀트운용센터장은 “미국주식을 향한 투자자 관심이 지속 커지고 있지만 개별기업이나 ETF 매매는 직접 종목을 선택하고 투자 타이밍을 정해야 하는 등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신한미국인덱스 펀드는 미국 대표 기업에 분산투자함으로써 위험을 관리하고 유리한 방향으로 운용한단 점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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