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尹 소통능력 절망적...의료개혁 담화서 2천명 집착 재확인"

      2024.04.02 10:47   수정 : 2024.04.02 10:4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총선상황실장이 2일 윤석열 대통령의 의료개혁 담화와 관련해 "정수 조정을 하자는 것인지 대화하자는 것인지 오리무중"이라고 했다.

김 실장은 이날 민주당 선대위 본부장단 회의에서 "대통령의 소통 능력이 절망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실장은 "50분 동안 전 국민들이 TV 앞에서 대통령의 고집과 불통, 2000명이라는 숫자에 대한 집착을 확인했는데 막상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뜻이 2000명이 아니었다고 국민에게 재해석을 강요한다"며 "대통령 담화를 2000명 고수로 들은 의사, 국민, 언론이 잘못인가"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김 실장은 "'바이든', '날리면'에 이어 전국민 듣기평가를 다시 해야 하는가. 윤 대통령의 뜻을 비서실이 무시하는 것인가"라면서 "아니면 대통령 생각 따로, 참모 생각 따로인지 모르겠다"고 날을 세웠다.

아울러 김 실장은 "51분의 전파 낭비 담화에 환자 고통은 없었다는 것이 환자단체의 질타"라며 "무엇을 위한 증원인지, 왜 2000명에 집착하는지부터 국민에게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정권의 무능으로 국민, 환자만 고통받는다"며 "정부와 여당은 신속히 입장을 명확하게 정리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향후 총선 판세에 대한 전망도 언급됐다.
권혁기 선대위 상근부실장은 49개 지역에서 1표로 승패가 갈릴 것이라고 한 이재명 대표의 발언에 대해 "특정 지역 언급이 아니고 50~70개 사이 지역 정도가 1차 판세를 분석했을 때 백중세"라고 내다봤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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