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외국인직접투자 27년만에 2억弗 돌파
2024.04.03 18:53
수정 : 2024.04.03 18:53기사원문
3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4년 1·4분기 외국인 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기준 부산의 지역 내 FDI 신고액과 도착액은 각각 2억700만달러와 2억500만달러를 기록했다.
1·4분기 신고액이 2억달러를 넘은 적은 1997년 3억1000만달러 이후 27년 만이다.
이런 1·4분기 투자성과는 정보통신 분야의 대규모 투자와 제조업 분야의 투자가 이어진 점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신고기업은 16개사로 업종은 정보통신, 전기·전자, 도·소매업이 주를 이뤘다. 주요 투자국가는 싱가포르 6개사, 미국 4개사, 중국 2개사, 홍콩, 일본 각각 1개사 등이다.
박형준 시장은 "지난해 외국인직접투자 유치 성과가 역대 최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번 1·4분기 투자실적까지 우수한 성과를 기록한 것은 시의 투자유치 노력과 부산의 뛰어난 투자환경에 대한 기업의 신뢰도를 높였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을 제정해 부산을 싱가포르, 홍콩 같은 국제 비즈니스 자유도시로 만들어 더 많은 사람과 기업, 자금이 함께 몰리는 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