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청년 희망디딤돌 통장 자산 형성 역할 '톡톡'
2024.04.08 08:54
수정 : 2024.04.08 08:5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지난 2021년 4월 청년 희망디딤돌 통장 가입자 1167명에게 만기적립금 83억원을 지급했다고 8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청년 희망디딤돌 통장은 지자체와 청년이 공동으로 매월 일정 금액을 3년간 적립하면 만기 시 청년이 저축한 금액의 두 배를 받게끔 하는 청년 지원 정책 중 하나다. 청년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미래를 준비하고, 자산을 형성하는데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혜택을 받은 청년은 지난 2021년 가입자다. 3년간 매월 10만원씩 성실히 적립한 금액 360만원에 도와 시·군의 적립금 360만원을 더해 저축액의 두 배인 720만원과 이자가 추가로 지급됐다.
전남도가 희망디딤돌 통장 가입 청년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주거비(738명) △취·창업자금(246명) △결혼자금(137명) △학자금 대출 상환(46명) 등에 만기 적립금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전남에선 지난 2017년 청년 행복시책으로 청년 희망디딤돌 통장이 시작된 이래 현재까지 6073명의 선정 청년 중 타 시·도 전출자 등을 제외한 3399명이 만기 적립금 247억여원을 수령하며 자산 형성에 도움을 받았다.
전남도는 이달 신규 대상자 1500여명을 모집해 더 많은 청년이 혜택을 받도록 할 예정이다.
김명신 전남도 인구청년이민국장은 "청년 희망디딤돌 통장이 도내 청년의 자립을 돕고 미래를 설계하는데 발판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전남 청년이 지역에서 일하면서 꿈을 실현하도록 맞춤형 지원시책을 만들고 시행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