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사상공원에 숲 문화체험시설 조성...설계안 선정

      2024.04.09 09:25   수정 : 2024.04.09 09:2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사상 숲체험교육관'을 건립하기 위한 설계공모에서 최종 당선작으로 라라호호건축사사무소의 설계안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18일 설계공모 심사위원회를 열어 공모에 참여한 18개 업체의 설계안 중 숲체험교육관의 특수성·활용성, 목조건축의 우수성·상징성·지속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라라호호건축사사무소의 설계안을 최종 선정했다. 당선자는 기본 및 실시설계 설계권을 받게 된다.



사상 숲체험교육관 건립사업은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사상공원에 미래세대 어린이를 위한 특화된 숲교육·목재문화체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산림청 공모사업인 2023년 국산목재 목조건축 실연사업에 선정돼 국비 65억원, 시비 65억원 등 총 130억원을 들여 추진된다.

당선작은 '도심 속 자연을 만나는 숲체험공간'을 기본 방향으로 다채로운 기법을 활용한 실내외 숲체험교육공간을 계획해 좋은 점수를 받았다.

시민들이 숲·목재 문화를 경험하고 휴식할 수 있는 자연 친화적인 체험공간을 역동적으로 구성했다.

또 건축물 자체가 전시와 체험 공간이 되는 중목구조를 적극적으로 활용했고, 이를 바탕으로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하는 목조건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는 평가다.

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설계를 마무리한 뒤 하반기에 착공할 계획이다. 시비 25억원을 별도로 확보해 오감체험숲, 숲속탐방로, 숲체험놀이터 등으로 구성된 유아체험숲을 숲체험교육관과 연계해 조성할 계획이다.


안철수 시 푸른도시국장은 “사상 숲체험교육관이 탄소중립 실현 가치를 배우며 숲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도심형 거점 숲교육시설로 자리매김하도록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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