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에서 빛난 공간 디자인... 'K건설' 레드닷 어워드 휩쓸다

      2024.04.09 18:10   수정 : 2024.04.09 18:10기사원문
국내 건설사들이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잇따라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현대건설은 서울 강남구 개포동의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의 조경작품 '티하우스'와 '작가정원'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각각 '위너'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1955년부터 개최된 독일을 대표하는 디자인 공모전이다.

미국 IDEA 어워드와 독일 iF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자연을 모티브로 한 티하우스 디자인은 도심 속 자연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우드 소재의 삼각 오두막 디자인을 채택했다.
티하우스 주변에는 수경시설과 식재가 조화를 이루고 있어 주변 경관을 즐기며 쉬어갈 수 있다.

작가정원은 대규모 단지에서도 입주민이 자연을 더욱 가까이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설계됐다.

현대건설은 이번 수상으로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4년 연속 수상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국내 건설사 최초 단일 현장 2개 작품 선정이라는 쾌거를 올렸다.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IDEA 어워드와 iF 어워드에서 꾸준히 수상했고, 올해 레드닷 어워드에도 이름을 올리며 조경 분야 글로벌 경쟁력을 증명했다.

대우건설도 레드닷 디저인 어워드에서 3개 현장의 출품작이 모두 본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대우건설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 어워드,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모두 수상을 하며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수상작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푸르지오써밋' 놀이시설인 '아티스틱 플레이그라운드'다. 아이들의 창의성과 상상력을 자극하며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예술놀이 공간이라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경기 하남시 감이동의 대형 상업시설인 '아클라우드 감일'에 설치된 조형물인 '아클라우드'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조형물은 실내와 실외, 지하로 퍼져 나가며 건물로 단절된 외부공간을 연결하는 구름 형태의 복합 공간으로 디자인 됐다.

대구 중구 달성동의 '달성파크 푸르지오 힐스테이트' 조경공간인 '숲과 빛의 풍경'도 본상을 수상했다.
도심 속 자연을 모티브로 조성된 공간으로 주민들이 자연을 느끼며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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