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한국여행업협회, 12일 'K-관광 우수상품개발 설명회'
2024.04.12 10:30
수정 : 2024.04.12 10:30기사원문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여행업협회와 함께 12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K-관광 우수상품개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엔데믹 이후 전 세계 여행 시장이 점차 회복되면서 지난해 방한 외래관광객수도 1100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1750만명) 대비 62.8%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올해 들어 증가세는 더 빨라지고 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다양한 주제의 여행 콘텐츠와 지역 관광지를 구체적인 여행 상품으로 기획하고, 판로를 지원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부산, 목포, 강릉 등 13개의 지자체와 지역관광공사, 태권도진흥재단,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등 9개의 테마·특화 업체가 참여해 150여개 방한 관광 여행사를 대상으로 여행 상품 콘텐츠와 기반시설, 인센티브 제도 등을 설명하고 심화 상담을 진행한다.
1부 테마·특화 설명회에서는 태권도진흥재단, 경기관광공사 등 4개 단체가 스포츠, 안보, 치유·의료관광 융복합지구 등 주제와 산업을 연계해 개발한 방한 상품을 설명한다. 태권도진흥재단은 ‘태권스테이’, ‘워케이션 인 태권도원’, ‘힐링 인 태권도원’ 등 스포츠와 관광을 연계한 상품을, 경기관광공사는 경기도 비무장지대 일원에서 실제 미군이 사용했던 부대 캠프그리브스를 역사공원으로 만든 캠프그리브스 비무장지대 체험과 ‘비무장지대 스테이’ 등 평화·안보 관광상품을 알린다.
2부 지역관광 설명회에서는 기존 서울과 수도권 중심의 관광에서 지역으로 다변화하기 위해 해남과 부산, 목포, 익산, 당진 등 7개 지역의 관광 자원을 활용한 여행 상품을 소개한다. 해남문화관광재단은 강진, 해남, 영암 지역을 연계해 어르신 트래킹, 생태탐방, 치유 관광 등 융·복합 관광콘텐츠를 선보인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지역의 모든 산업과 콘텐츠, 문화행사가 모두 관광으로 연결돼야 한다”며 “방한 관광 여행사가 지역별 관심사나 선호에 맞춘 다양한 지역 관광상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몇 개의 대표 상품이 성공하면 그 후로 더 많은 사례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