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이공계 장애대학생 지원.."모두(MODU) 프로젝트"
2024.04.16 15:53
수정 : 2024.04.16 15:5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카카오뱅크가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과 함께 이공계 장애대학생 진로개발 지원사업 ‘모두(MODU)’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MODU는 ‘Make Our Dream Unlimited’의 줄임말이다. ‘장애, 진로 분야 등 한계 없이 자신의 꿈을 만들어 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카카오뱅크가 ‘모두(MODU)’ 프로젝트를 위해 기부한 금액은 총 1억 5000만원이다. 카카오뱅크 임직원들이 사내 노후 노트북 자선경매에 직접 참여해 모금한 약 4500만원에 회사가 약 1억500만원을 더해 마련했다.
기부금은 오는 12월까지 이공계 장애대학생 25명에게 장학금과 맞춤형 진로 멘토링, 공공기관 취업정보 등을 제공하는데 사용된다. 특히 지난 13일에는 장애대학생간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서치업 캠프(Search-Up Camp)'를 진행해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경기도 화성시 푸르미르 호텔에서 진행된 이날 전달식에는 조선영 카카오뱅크 ESG팀 팀장과 김동범 한국장총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에도 한국장총과 협업해 MODU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1억2440만원을 기부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기부금액을 늘리고, 지원 대상 대학생도 21명에서 25명으로 확대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장애대학생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일부나마 해결하고, 멘토링을 통해 자신에게 알맞은 진로를 찾을 수 있도록 이번 프로젝트를 준비했다"며 "카카오뱅크는 앞으로도 장애인들의 교육과 생활 환경 개선을 위해 다양한 지원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