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카드론 잔액 40조원 육박...‘역대 최고치’
2024.04.21 14:21
수정 : 2024.04.21 14:21기사원문
2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9개 카드사(롯데·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카드)의 지난달 말 기준 카드론 잔액은 39조474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저축은행 등 다른 2금융권이 대출 문턱을 높인 결과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저축은행들이 대출에 소극적으로 나서면서 풍선효과가 발생해 고객들이 카드론으로 넘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3월 카드론 평균 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우리카드(15.32%)였다. 롯데카드(15.20%), BC카드(14.96%), 하나카드(14.71%) 등이 뒤를 이었다. 우리카드, BC카드, 하나카드는 전달보다 금리가 올랐고, 롯데카드는 내렸다.
3월 말 결제성 리볼빙 이월잔액은 7조3236억원으로, 2월 말(7조4907억원)보다 소폭 줄었다. 최근 금융당국과 카드업계가 리볼빙에 대한 고객 안내를 강화하면서 리볼빙 이용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