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글로벌·희림 '비주택 수주' 전략 통했다
2024.04.22 18:22
수정 : 2024.04.22 18:22기사원문
22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글로벌은 지난해 매출 4129억원을 달성했다.
양사는 올해 비주택 사업분야 수주확대에 나서고 있다. 실제 한미글로벌은 지난해 연말과 올해 초 대형수주의 낭보를 울렸다. 지난해 12월 말 삼성전자 평택 P4L 생산시설(FAB동, 복합동) 감리 및 PM 용역을 기존 338억원에서 572억원으로 증액됐다. 올해 1월 부천 열병합발전소 현대화 사업 책임감리 및 PM 277억원을 신규 수주했다. 2월 기흥 삼성전자 캠퍼스 NRD-K 신축공사 종합감리 및 PM 용역 역시 기존 93억원에서 215억원으로 증액됐다. 희림은 처음 트로피홈(최고급 주택) 개발사업을 진행 중이다. 희림은 강남구 청담동 옛 SM엔터테인먼트청담 스튜디오센터 부지를 개발하는 사업인 '위너청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시행사인 DH플러스와 함께 지분투자를 통해 개발법인 디에이치알청담을 설립해 토지를 매입했다. 위너청담은 지하4층~지상20층, 16가구로 분양가는 최소 130억원에서 350억원선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지난해 11월 현대차 사우디공장 설계용역,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스포츠시티 마스터플랜 등을 수주한 바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김세련 애널리스트는 희림 관련 리포트를 통해 "위너청담 사업 예상 매출은 현재 2600억원 내외로 추산된다"며 "희림 지분율 32%와 개발사업 시행마진 20% 이상 수준을 고려하면 희림은 이번 투자를 통해 170억원 수준 영업이익을 벌어들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