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탈주민 등 금융역량 함양 도움" 금감원,'금융생활길잡이' 내용은 무엇?
2024.04.26 06:30
수정 : 2024.04.26 06:3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통장은 어떻게 개설하는 걸까. 보험으로는 무엇을 보장받을 수 있으며 신용카드를 잃어버렸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돈을 모으는 법부터, 빌리고 투자하고 금융사기를 예방하는 방법까지. 금융감독원이 발간한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금융생활 길잡이'를 통해 이 같은 궁금증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금융생활 길잡이'는 북한이탈주민의 정착시기별 금융생활 안내서다. 금융사기 등에 노출되기 쉬운 취약계층인 북한 이탈주민을 위해 가상의 북한이탈주민 준혁이와 소영이의 남한 사회 금융생활 적응기를 통해 금융지식을 재미있게 소개해 준다.
목차는 △은행 이용 △저축과 합리적인 소비 △보험 이용 △부채와 대출 △신용카드 이용 △금융투자상품 이해 △주택 관련 금융상품 이용 △금융사기 예방법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지난 2015년 초반 발간 후 이번 3판 개정판에는 변화된 금융환경을 반영해 내용을 최신화하고 가상자산 투자사기 및 유사수신 등 신종 금융사기 사례와 대처 방법 등을 담았다.
이 안내서는 북한이탈주민이 새로운 금융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알기 쉽게 기술한 점이 특징이다. 저축·투자·보험 등 금융 전반의 폭 넓은 내용을 만화와 사례로써 쉽게 설명했다. 금융용어가 낯선 이들을 위해 일부 용어는 북한말도 병기했다.
책을 읽는 데만 그치지 않고 반복 학습을 통한 습득이 가능하도록 연관된 금융 콘텐츠도 제공한다. 금융감독원 'e-금융교육센터' 내 '금융감독원이 전하는 유용한 금융정보 따라하기 Step by Step!' 메뉴에서 '금융상품 한 눈에', '보험 다모아' 등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을 영상으로 시청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주제별 '쉬어가기' 코너에는 북한이탈주민이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알아두면 유용한 정보를 담았다.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금융 생활 길잡이' 책자는 하나원을 통해 배포되고,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금융감독원 'e-금융교육센터'에도 게시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