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 독도 교육 강화.. 독도 지킴이 학교 지정한다

      2024.04.24 12:59   수정 : 2024.04.24 13: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교육청은 최근 독도에 대한 일본의 영유권 주장과 일본 교과서 역사 왜곡에 대응해 학생들이 독도 주권 수호 의지를 키울 수 있도록 독도 교육을 강화한다고 24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우선 내실 있는 학교 독도 교육을 위해 범교과 학습 주제 편성 시수를 10시간 이상 권장하고 학교급별로 활용할 수 있는 독도 교육 자료를 보급한다.

또 독도의 날(10월 25일)을 전후로 1주 독도 교육주간을 운영하고 교과·창의적 체험활동과 연계한 독도 교육을 지원한다.



독도지킴이 학교를 지정해 교당 100만원을 지원한다. 중·고등학생들이 독도 영유권 수호 정신을 키울 수 있도록 독도의용수비대 동아리 협력 학교도 운영한다.


울산학생교육문화회관 독도체험관의 전시 자료 등을 활용한 학생 및 시민의 체험 활동도 지원한다.

독도체험관은 오는 9월까지 체험 중심의 자료를 보강하는 등 개선 작업을 거쳐 양질의 체험활동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2020년 9월 개관한 울산 독도체험관은 독도의 지리, 생물, 자원을 비롯해 역사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화~일요일 오전 9시 30분~오후 5시 30분 운영하며 예약하지 않아도 관람할 수 있다. 독도 교육 역량 강화를 위한 교사 연수도 진행하고 4개 팀의 독도교육연구회도 운영하는 등 독도 관련 수업과 연구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천창수 교육감은 “우리 아이들이 올바른 역사관을 가지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기존 독도 교육을 강화하고 학생들의 독도 방문 현장 체험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지난달 22일 일본 문부과학성 검정을 통과한 중학교 사회과 교과서 18종(역사 8종, 공민 6종, 지리 4종) 중 16종이 독도를 자국의 영토라고, 15종은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거하고 있다고 기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교육부와 교원단체 등은 일본 정부에 교과서 역사 왜곡을 사과하고 시정할 것을 요구했다.


천창수 교육감도 성명을 내고 “억지 주장과 왜곡으로 가득 찬 검정교과서를 즉시 폐기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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