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스템, 자회사 크로엔 보유 지분 약 50% 매각 "딜파트너와 중장기 사업협력 기대"

      2024.04.25 17:22   수정 : 2024.04.25 17:2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강스템바이오텍은 25일 공시를 통해 자회사 크로엔의 보유 지분 약 50%를 HLB바이오스텝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번 매각으로 강스템바이오텍은 크로엔의 최대주주 지위를 HLB바이오스텝에 넘긴다. 이에 향후 크로엔의 경영권은 HLB바이오스텝에서 전담하게 된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줄기세포 치료제의 신속한 개발을 위해 비임상 수탁기관(CRO) 기업 크로엔을 자회사로 구성하고 연구개발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 바 있다. 다만, 현재 주요 파이프라인이 모두 임상 단계에 돌입했고 선택과 집중에 따른 사업개편 필요성 및 재무구조 개선 효과를 달성하기 위해 이번 매각을 진행하게 됐다.


또 지분 매각 파트너로 HLB바이오스텝을 선정한 것에 대해 회사 측은 "국내 최대 비임상 유효성 평가 전문기업으로, 크로엔의 육성 잠재력과 사업적 시너지 가능성을 보유했다"고 판단했다.


한편, 이번 지분 확보를 통해 HLB바이오스텝은 기존 비임상 유효성 평가에 크로엔의 독성시험 기술 역량을 더해 비임상시험 전반을 아우르며 원스톱 비임상 CRO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강스템바이오텍 관계자는 “최근 자본시장 위축으로 바이오 산업도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지만, 양사의 전폭적인 이해와 확신을 기반으로 이번 매각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강스템바이오텍의 신규 파이프라인인 피부 및 췌도 오가노이드를 기반으로 한 효능평가 플랫폼을 크로엔과 HLB바이오스텝이 제공하는 비임상 서비스의 평가 방식으로 활용할 계획이다"라며 "이에 차세대 비임상 효능평가 시험법을 개발하는 등 중장기적인 사업 협력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