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 맞춤형 자산 관리 노하우..네트워킹은 덤'...신한은행 '넥스트 리더스'

      2024.04.29 15:10   수정 : 2024.04.29 15: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승계부터 절세와 투자, 경영까지 친구에게 털어놓기 조금 어려운 주제들을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과 나눌 수 있다는 게 장점이죠.(신한 넥스트 리더스 프로그램 참가자 김주훈씨)"
벤처붐 열풍을 타고 기업을 일군 창업주 1세대 고액자산가 고민으로 은퇴와 승계가 꼽히면서 신한은행이 우수고객 2세를 대상으로 내놓은 '신한 넥스트 리더스 프로그램'이 주목받고 있다. 프로그램 참여자들은 경영전략, 승계, 세무, 리더십 등 전문가 초청 강연과 와인, 예술 등 교양 수업을 받을 뿐만 아니라 회원 간 인적 네트워트도 강화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미래고객이자 자산가의 2·3세대에게 각종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면서 신뢰를 쌓으면서 향후에는 전략적 금융 동반자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9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신한 넥스트 리더스 프로그램은 WM그룹과 기업그룹이 함께 기획했다. 기존 WM그룹이 운영해 온 SFC멘토링스쿨(WM그룹)과 기업그룹이 진행하던 신한 MIP(Management Innovation Program for NEXT CEO) 프로그램의 장점만 모아 생애주기별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신한 넥스트리더십 프로그램을 만든 것이다.


지난 2009년 처음 시작된 신한은행 2세 네트워킹 프로그램은 고액자산가의 고민을 해결하면서 현재까지 총 481명이 수료했다. 부모세대 재산을 승계해야하는 2세대 자산가에게도 승계는 제1 관심사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기업그룹과 자산관리 그룹에서 따로 진행하던 유사한 프로그램을 통합하면서 장점이 더해졌다"면서 "고객들이 다양하게 교류 할 수 있게 되면서 2세 고객 네트워킹이 더 확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넥스트 리더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세 자산가 30여명은 지난 24일 열린 2024FIND·제25회서울국제금융포럼 참가했다. 학지사 김주훈 마케팅기획실장은 "글로벌 투자 동향, 그중에서도 미국 연준의 움직임에 기반한 투자 동향을 들을 수 있어 좋았다"면서 "금리 정책이 전환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지만 반대 전망도 꾸준한데 존 프랭크 부회장의 설명이 마음에 와 닿았다"고 말했다.

김 실장과 함께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앰배서더 페어몬트 서울에서 열린 서울국제금융포럼에 참여한 넥스트 리더 프로그램 참여자들은 모두 '훌륭한 강연'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인솔자로 참여한 프라이빗 뱅커(PB)들도 국제 금융시장에 대한 새로운 관점과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자리였다고 입을 모았다.


WM추진부 소속의 박찬하 신한은행 선임은 "과거 참여자들의 프로그램 만족도가 높아 올해도 지인을 추천하는 경우가 많고, 프로그램 초반임에도 반응이 좋다"면서 "오늘과 같은 좋은 프로그램을 많이 마련할 계획"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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