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성료, 사흘간 2만7578명 다녀가
2024.04.29 07:48
수정 : 2024.04.29 07:4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엑스코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엑스코에서 열린 '제21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이하 전시회)가 참관객 2만7578명 등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그린에너지를 넘어 미래에너지로'를 주제로 열린 이번 전시회는 25개국 300개사가 참가해 기후 위기에 대응할 신재생에너지의 발전 방향과 효율적인 RE100 솔루션·제품들을 대거 소개했다.
특히 경기 침체, 중동발 리스크 등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도 참가업체의 30%가 해외 본사에서 직접 참가하는 모습을 보여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저변 확대에 기여했다고 평가다.
이번 전시회는 글로벌 Top10 기업 중 8개 사와 태양광 인버터 분야 글로벌 TOP10 중 6개 사가 해외 본사에서 직접 참가해 해외에 나가지 않고도 태양광 및 신재생에너지의 최신 동향을 조망할 수 있는 국제전시회로서 위상을 확고히 했다.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로 진행된 1:1 수출상담회는 유럽, 미주, 중동, 아시아 등 23개국 83개사 해외 바이어가 참가, 국내 59개 참가업체의 해외시장 확대를 지원했다.
올해 수출 상담 건수는 전년(306건) 대비 30%가량 증가한 392건을 기록했으며, 수출 상담액은 약 6억8800만달러로 전년 대비 약 2600만달러가 늘어 수출판로개척의 가능성을 높였다.
참가업체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글로벌 10대 태양광 셀·모듈 기업인 론지솔라와 올해 신규로 참가한 캐나디안솔라는 내년 참가 의사를 밝혀 앞으로도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스폰서로 지속 참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글로벌 10대 태양광 인버터 기업인 화웨이도 올해 12부스로 참가했지만 18부스로 확대 참가할 것이라며 내년 전시회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국내 기업들의 반응도 뜨겁다. 국내 유일의 글로벌 TOP10 기업에 이름을 올린 한화큐셀과 더불어, HD현대에너지솔루션, 신성이엔지 등도 현장에서 내년 참가 의사를 밝혔다.
대구 지역기업인 ㈜비에스텍은 올해 부스를 확대하여 참가했는데, 내년에도 더 확대 참가할 것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국내 유일의 태양광·수소 분야 비즈니스 국제행사로 호응을 얻은 국제미래에너지컨퍼런스(PVMI·H2MI)는 총 9개의 전문 세션과 12개국 58명의 국내외 전문가와 시장 동향 및 정책 사례를 공유하는 무대로 자리매김했다.
태양광마켓인사이트(PVMI)는 RE100 이행전략과 태양광 산업을 주제로 한 'RE100 특별 세션'을 마련, 한화신한테라와트아워, 창원에스지에너지, LG이노텍이 태양광을 활용한 RE100 이행 사례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수소마켓인사이트(H2MI)는 지난해 로드맵 위주의 논의에서 나아가 올해는 덴마크, 미국, 칠레, 중국에서 글로벌 수소시장의 동향과 실행 사례의 논의로 확장한 데서 의의를 가졌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