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더칠드런, 내달 4일 ‘2024 국제어린이마라톤’ 개막
2024.04.29 09:41
수정 : 2024.04.29 09:41기사원문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의 '2024 국제어린이마라톤'이 내달 4일부터 열린다.
29일 세이브더칠드런에 따르면 국제어린이마라톤은 지난 2011년 국내외 아동을 보호하고 치료 및 예방 가능한 질병으로 아동의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시작됐다. 올해 14회째 열리는 이번 대회는 아프리카 탄자니아 아동 보호를 위해 달린다.
내달 4일은 안양시 평촌중앙공원, 대구시 두류공원, 부산시 용호별빛공원에서, 5일은 세종시 호수공원, 전주 농촌진흥청에서 개최된다. 서울은 6일 상암월드컵공원에서 열린다.
마라톤 참가자는 빠르게 가는 그룹과 천천히 가는 그룹으로 나눠 4㎞ 미니 마라톤 코스를 달린다. 1㎞ 구간마다 식량위기를 겪고 있는 아프리카 탄자니아 아동을 위한 미션을 수행한다.
도착 후 탄자니아 아동에게 응원 메시지를 적고 아동권리 대형 젠가, 업사이클링 자동차 만들기 등 지역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과 가족이 함께 즐기며 아동권리를 배울 수 있다.
같은 달 4일부터 10일까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달리는 '온라인 마라톤'도 열린다. 온라인 마라톤을 사전 신청한 참가자는 앱스토어에서 ‘국제어린이마라톤’ 앱을 내려 받은 후 1㎞마다 주어지는 미션을 수행하면 된다. 4㎞ 완주 후 세레머니를 개인 SNS에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정태영 세이브더칠드런 총장은 "달리는 동안 탄자니아 아동이 겪는 어려움에 대해 생각해보고, 식량위기의 해결책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되면 좋겠다"며 "어린이날이 아동을 살리는 날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2024 국제어린이마라톤은 세이브더칠드런의 ‘아프리카에 빨간염소 보내기’ 캠페인 일환으로 ‘아프리카 아이들을 돕는 빨간염소 고티와 함께 달려요’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된다. 참가비 전액은 탄자니아 영양 및 생계지원 사업에 사용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