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몸집 10배 불어난 조선업 집중 ETF...배경은?
2024.05.03 14:42
수정 : 2024.05.03 14:42기사원문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OL 조선 TOP3 플러스’ 순자산총액(2일 기준)은 1553억원으로 집계됐다.
업황 호조와 원·달러 환율 상승 수혜, 미중 무역 갈등에 따른 반사이익 등이 복합 작용하며 조선주 전반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올해 1·4분기 국내 조선 3사인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화오션이 13년 만에 동반 흑자를 냈다”며 “3차 슈퍼사이클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이어 “해당 ETF는 조선 3사의 투자비중이 60% 이상이며 조선사와 조선기자재 기업으로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어 조선주 상승랠리에 올라탈 수 있는 최적의 수단”이라고 덧붙였다.
수익률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최근 1개월, 3개월, 6개월, 연초 이후 수익률은 각각 13.8%, 24.70%, 31.47%, 12.37%를 가리켰다.
이 상품은 3대 조선사와 HD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 조선사 비중이 80% 이상이고 그 외 한화엔진, 한국카본, 동성화인텍, 태광, 성광벤드 등 기자재 기업을 포함해 총 12종목에 투자한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